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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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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th 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 13회 여성인권영화제 ‘이제 멈출 수는 없어’ Can't Stop Now OPENING CEREMONY 개막식 2019.10.2(수) PM 7:00 CGV압구정 본관 1관 02-3156-5481 | fiwom@fiwom.org

OPENING FILM

최강레드! Roll Red Roll

  • 미국
  • 2018
  • 80'
  • Fiction
  • Digital
  • Color
  • E
  • 12
이 다큐멘터리는 오하이오주 스튜번빌 마을을 휩쓴 악명 높은 2012년 강간 사건의 배후를 쫓는다. 미식축구에 열광하는 마을의 파티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동시에 10대들의 휴대전화에는 문자와 소셜미디어 게시물,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가 가담한 동영상이 폭발적으로 쏟아진다. 아마추어 범죄 블로거인 알렉스 고더드가 이 충격적인 증거를 공개하면서, 방관자들의 공모에 의문을 던진다.
아주 긴 시간 동안, 아주 많은 사람이 피해’에 대해 증언해왔다. 그에 따라 법과 제도가 만들어지기도 하고, 보완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 사회를 관통한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가 성폭력에 얼마나 무지하고, 무력한지 재확인시켰다. 피해자의 증언은 강력했지만 쉽게 불신당했다. SNS에서도, 언론에서도, 법정에서도 피해자의 증언엔 “왜?”, “정말?”이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제 가해’에 관해 질문해야 할 때다. 왜 그랬는가, 왜 반복해서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가, 왜 이것이 가능한가. 올해 여성인권영화제의 개막작 “최강레드!”는 이 질문들에 집중하며, 다른 작품들과 달리 피해자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가해자, 경찰, 교사, 이웃 주민과 친구들의 목소리로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는 데 성공한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의 현실을 알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 구조에 질문을 던져온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이 작품을 개막작으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 영화가 성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질문의 방향을 바꾸고, 피해자들의 말하기가 만들어낸 이제 멈출 수는 없는’ 변화의 물결에 일조하기를 바란다.

 

 

Director

낸시 슈워츠먼 | Nancy Schwatz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