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Home - 상영프로그램 -

뼈아픈 진실 Home Truth

  • 미국
  • 2017
  • 72min
  • 다큐멘터리
  • Digital
  • Color
  • E
  • 12세 이상 관람가
스케쥴 Schedule
상영관
상영시간
상영회차
정보
예매하기
줄거리 Synopsis

1999년 콜로라도, 제시카의 어린 세 딸이 전남편에 의해 유괴되어 살해당했다. 그 끔찍한 악몽 후에, 그녀는 거듭된 요청에도 경찰이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남편을 강력히 제지하지 않았음을 주장하며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제시카는 딸들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사건을 미국 대법원과 국제인권재판소에 제소하고,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권리를 강화하고자 노력한다. 한편, 이 비극적인 아픔과 싸워야만 했던 또 한 명의 생존자, 아들 제시와의 관계는 썩 순탄치 못하다. 9년에 걸쳐 촬영된 <뼈아픈 진실>은 한 여성의 정의와의 오랜 사투를 다룬 연대기이자, 사회가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세대에 걸쳐 주는 아픔을 조명한 작품이다.

프로그램노트 Program Note

개막작을 선정하는 일은 해마다 부담스러운 일이다. 2009년이었던가, 제시카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부터는 수시로 영화의 완성 여부를 확인했었다. 여성에 대한 대표적인 폭력, 그러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산적인 가정폭력을 다루는 영화, 당사자의 목소리로 미진한 제도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하는 영화, 그리하여 피해자를 피해자의 위치로만 두지 않는 영화, 그리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영화. 그런 영화라면 개막작으로 선정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이 영화가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 영화를 본 후, 기대가 틀리지는 않았다는 안도감보다는 이것을 영화가 아닌 삶으로 겪어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아팠다. 영화의 원제 Home Truth는 “집안의 진실”쯤으로 번역될 수 있겠지만, 그 자체로 “뼈아픈 진실”이라는 뜻이 있다. 가정폭력을 주제로 다룬 영화로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할지라도 제시카의 “뼈아픈 진실”은 자식을 잃었다는 사실을 돌이킬 수 없다는 데 있다. 자신이 겪은 일을 다른 여성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긴 법적 투쟁을 이어왔던 제시카의 바람처럼 이 영화가 우리 사회에도 깊은 울림과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감독 Director

카티아 매과이어KATIA MAGUIRE

감독이자 제작자인 카티아 매과이어는 PBS 시리즈와 빌 모어 저널 여성, 전쟁 및 평화 분야 시니어 협력 제작자였다. 그녀는 최근 2017 에미상 뉴스와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그림자 왕국(Kingdom of Shadows)>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