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상영프로그램 - FIWOM Zoom Out. 미래를 상상하다
위스콘신주에는 '태아의 권리'를 위해 임신한 여성의 인권을 박탈한 '태아보호법'이 있다. 이로 인해 타마라 로에르쳐는 임신한 사실을 모른 채 약물을 사용한 사실을 의사에게 알렸다가 수감된다. 이 위선적인 '태아보호법'을 뒤집기 위한 그녀의 투쟁이 시작된다.
낙태죄 위헌 판결 후 낙태죄는 폐지되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여성의 임신중단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공고하다. 언제든 예측할 수 없는 이유로 여성을 다시 가둘 수 있다. <누가 인간인가>는 여성이 인간이 되는 일이 얼마나 고된가를 보여준다.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급진적인 믿음이라는 자조적인 정의가 여전히 유효한 이유다.
조 아딩거Jo Ardinger
아딩거는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제작하는 감독 겸 편집자이며 현재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가르치고 있다. 조의 데뷔작인 <누가 인간인가(Personhood)>는 2019년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DOC NYC)에서 처음 상영되었고 2020년 미국 변호사 협회에서 수여하는 다큐멘터리 부문 실버 가벨상을 수상했다.